식습관과 음주, 운동부족, 스트레스로 등 혈압 상승의 요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손상되고 심하면 혈관이 터지거나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혈관 및 장기손상에 이르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수많은 현대인은 혈압을 정상수치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혈압 정상수치와 고혈압 초기증상 및 원인 등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압 정상수치
아래 표는 질병관리청에서 기준하는 '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른 혈압의 분류'에 따른 수치표입니다. 정상혈압은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최적의 혈압수치입니다. 또한 이보다 높은 경우에는 주의혈압과 고혈압 전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곧 고혈압 진단을 받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식습관과 운동생활습관등을 통해 미리 관리해야 합니다.
1. 혈압측정
혈압 측정 시에는 1회만 해서는 안됩니다. 최초 혈압을 측정하고 높게 나왔을 경우 다음날 다시 측정하는 식으로 최소 3번 이상 측정해야 합니다. 또한 혈압 측정은 앉은 자세로 최소 2분정도 안정을 취한 뒤 측정해야 합니다. 자세한 혈압 측정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침 :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후, 아침식사 전, 고혈압약 복용 전
- 저녁 : 잠자리 들기 전
- 측정빈도 : 측정당 2회 이상
- 측정기간 : 처음 진단 시에는 1주일 동안 측정, 치료결과 평가 시에는 외래 방문직전 5-7일간 측정 후 기록
[대한 고혈압학 외]
2. 젊은 혈압
노년층의 경우 고혈압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20대 또는 그 이하에서 고혈압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이차성 고혈압을 확률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차성 고혈압은 갑상선, 신혈관이상, 부신종양 등 다른 질병으로부터 고혈압이 유발되는 경우입니다.
혈압약을 먹어야 하는 수치
혈압약은 언제부터 복용해야 할까요?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 진단이 내려집니다. 이 수치부터 혈압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고혈압 진단을 받지 않은 전단계의 경우에도 정상 혈압에 비해서 심장질환 발병률이 2배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증상
고혈압은 혈관과 각종 장기가 손상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혈압약을 복용하기 꺼려진다는 이유로 방치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고혈압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다음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혈압을 다시 체크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 잦은 두통
- 어지러움
- 피로감
- 코피, 혈뇨
- 시력저하
- 가슴통증(협심증)
목이 뻣뻣해지면서 두통이 생기는 경우 고혈압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상혈압인 경우에도 스트레스 등으로 목이 뻣뻣해지면서 두통이 올 경우에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1. 고혈압약을 복용하다가 중단할 수 있나요?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는 임의로 약물을 끊으면 안 됩니다. 특히 나이가 많고 장기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함부로 약물을 중단했을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식습관과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혈압이 낮아진다면 약제를 끊을 수는 있으나 전문가와 상의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2. 혈압약을 먹어도 혈압이 갑자기 높아져요.
만약 혈압약을 먹어도 혈압이 낮아지지 않거나 갑자기 높아진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두통, 구토, 눈앞이 흐려지는 증상이 발생한다면 위험신호로 인식하고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없이 혈압이 높다면 충분한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취합니다. 스트레스와 음주, 과한 운동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혈압약을 먹으면 어지러워요.
혈압약을 먹었을 경우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러울 수 있기 때문에 늘 천천히 움직이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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