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 늘 레시피에 등장하는 것 중 하나인 '맛술'이 있습니다. 맛술은 요리에 향과 풍미를 올려주는 일종의 술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맛술대신 청주, 소주와 같은 일반 술로도 요리가 가능할까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번 잡학지식 시간에는 요리주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맛술과 청주, 소주의 차이
맛술은 일반적으로 요리할 때 쓰는 술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물론 '맛술'이라는 이름의 상품도 있습니다. 맛술을 사용하는 이유는 요리 시에 알코올 성분이 음식의 비린내와 잡내를 날려 없애주기 때문입니다. 맛술의 주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청주, 소주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맛술에는 청주, 소주와 달리 단맛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단맛은 요리의 풍미를 올려주는 조미료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1. 청주, 소주를 사용하는 요리
청주, 소주는 맛술에 비해 단맛이 없고 아코올 성분이 많습니다. 위에 설명한대로 아코올 성분은 비린내, 잡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맛을 내고 싶지 않은 요리, 또는 고기를 재어놓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청주에 비해 소주는 알코올 향이 강하기 때문에 소량으로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소주를 많이 사용하면 음식의 맛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청주는 백화수복, 청하, 예담, 화이트와인, 사케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2. 맛술
맛술은 넓은 범위로 음식에 사용하는 알코올이 포함된 술을 통칭합니다. 사전적인 의미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종류의 요리술을 그냥 '맛술'이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의 실제 청주, 소주와는 완전히 다른 카테고리이며 시중에 나와있는 미림, 미향, 미작 등을 통칭합니다. 맛술로 요리 시에는 청주, 소주를 사용할 때와는 달리 단맛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설탕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미림과 미향은 완전히 다르다
1. 미림
쌀로 빚은 술을 요리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알코올 성분이 14%로 단맛과 조미료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알코올 성분이 높다 보니 19세 미만에게 판매금지입니다. 일본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맛술로 주로 생선의 잡내를 잡아주는데 좋습니다. 특히 조림에 넣으면 윤기가 나고 초밥, 김밥양념에도 조금씩 사용됩니다.
2. 미향
알코올의 함량이 1%로 미림에 비해 많이 적고 신맛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맛은 레몬식초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으로 알코올 함량에 적음에도 냄새제거에 좋은 이유입니다. 또한 이 신맛성분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탕, 국요리에 감칠맛을 내어줍니다. 미림이 일본을 대표한다면 미향은 한국인에게 맞게 개량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3. 맛술(CJ, 청정원 등)
위에서 언급했듯이 맛술은 각종 요리술을 통칭하는 단어이지만 '맛술'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CJ, 청정원 등 여러 제품이 있습니다. 맛술은 술이라고 하기에 무색할 정도로 아코올이 거의 들어있지 않고 식초, 생강 등 다양한 향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맛도 미림, 미향보다 강하기 때문에 조미료대신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맛술 요리활용 팁
- 면을 삶을 때 맛술을 살짝 넣어주면 면발의 탄력이 더해진다.
- 양념장, 만능간장을 만들 때도 맛술을 첨가하면 풍미가 더해진다.
- 베이킹을 할 때 맛술을 소량 넣으면 설탕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 밥을 지을 때 맛술을 소량 넣으면 윤기가 난다.
- 생선을 재어놓으면 비린내가 사라지고 부서지지 않는다.
요리 시 주의사항
미향과 달리 미림은 알코올 성분이 14% 들어있기 때문에 끓이는 요리가 아닌 경우 알코올이 증발되지 않아 어린이와 술이 약한 사람들이 먹을 음식요리 시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맛술 중 구입하실 때 알코올 함량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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