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못쓰는 자녀, 아이 글씨체를 교정하는 방법 3가지

우스갯소리로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드래그할 줄 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금은 디지털시대, 영상의 시대입니다. 아이들이 책보다는 태블릿을 선호하고 글을 쓰는 것보다는 자판을 더 많이 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으로 글씨를 쓰는 일이 줄어들었고 또한 글씨를 잘 못쓰는 아이들이 늘어만 갑니다. 글씨를 못쓰는 자녀, 아이글씨체를 교정하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들의 글씨체가 못생긴 이유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글쓰기는 5세 이후 시작됩니다. 이전까지는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놀이를 하는 수준에 그치지만 5세 이후부터 똑바로 연필을 잡고 힘을 주는 연습이 가능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때는 대부분 아이들의 글씨체가 못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들여놓는 여러 가지 습관들이 초등학교 이후의 글씨체를 좌우하기 때문에 미리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글씨체가 못생긴 이유는 다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연필을 손에 쥐는 힘이 떨어진다.

손글씨를 잘 쓰기 위해서는 필기구를 손에 쥐는 힘이 좋아야 합니다. 특히 엄지와 검지에 힘이 모아지게 됩니다. 평소 글쓰기연습을 하지 않았다면 손가락 근육이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글을 쓸 때 힘이 떨어지게 되고 글씨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또한 이로 인해 글쓰기에 흥미가 떨어지게 되고 또다시 글쓰기를 안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의 근육을 놀이를 통해서 길러주어야 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 다시 서술하겠습니다.

2. 글쓰기에 흥미가 없다.

위의 1번과 연관이 있습니다. 손가락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이 잘 되지 않으니 흥미가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는 것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이 글 쓰는 것과 그림 그리는 행동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손에 힘이 없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일 수 있으니 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글쓰기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방법은 아래서 다시 서술하겠습니다.

3. 성격이 급하다.

성격이 급한 남자아이들의 경우 글쓰기를 할 때 대충하거나 줄을 전혀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격을 바꾸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글쓰기 습관을 바꾸는 것은 가능합니다. 급하게 글을 쓰는 습관은 덧쓰기와 따라 쓰기 놀이를 통해 고쳐보도록 합니다. 아래에 다시 서술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글쓰는 습관 바꾸기

이이들의 글쓰는 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다듬어놓지 않으면 중고생이 되었을 때는 이미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린 나이에 강압적으로 악필을 교정하는 연습을 하거나 너무 많은 시간을 연습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좋은 글쓰기 습관을 들이도록 연습해 봅니다. 

1. 함께 연습하기

글 쓰는 연습을 위해서는 반드시 부모와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가르쳐주고 아이가 혼자 글을 쓰는 것보다 각자 필기구를 잡고 같이 써보도록 합니다. 아이들이 부모가 쓰는 것을 멋지다고 생각하고 따라 하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유도해 줍니다. 특히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일 때 어려운 글자보다는 동그라미, 세모 등 쉬운 것부터 먼저 시작합니다.

 

 

2. 흥미 유발하기

특히 남자아이들은 노는 것을 좋아하고 글쓰기에 흥미가 없습니다. 흥미가 없다보니 빨리 끝내려고 하고 글씨체가 미워집니다. 글쓰기 연습을 할 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단어들로 연습해서 흥미를 유발해 줍니다. 좋아하는 만화주인공, 장난감이름, 동물이름 등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 줍니다. 

2. 손가락의 근육을 만들어주기

위의 아이들의 글씨체가 못생긴 이유에서 설명했듯이 아이들은 손가락에 힘이 없습니다. 무조건적으로 필기구를 쥐게 하고 부모가 원하는 대로 써보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장은 글을 쓰지 못하더라도 손가락의 근육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글을 쓰는데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거나 아프지 않아야 흥미를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의 근육을 발달시켜 주는 놀이로는 색종이 접기, 밀가루반죽놀이, 가위로 오리기 놀이 등이 있습니다. 이는 손가락 근육의 발달뿐만 아니라 두뇌 계발에도 좋은 놀이입니다.

3. 따라쓰기 놀이

성격이 급하거나 글씨가 구불구불한 아이들의 경우 따라 쓰기 놀이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덧쓰기 공책으로 연습하는 것도 좋고 도형 그리기 색칠하기도 도움이 됩니다. 너무 오랜 시간 연습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놀이로 인식할 수 있도록 부모가 유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공부나 학습을 하는 도중에 글쓰기를 바꾸려 하거나 지적하면 안 됩니다. 학습과 글쓰기를 분류해 주세요. '놀이 = 글쓰기연습' 이어야 합니다. 덧쓰거나 따라 쓰는 연습은 아이들이 차분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 자신감 심어주기

글씨가 못생겼다고 혼을 내거나, 연습을 많이 시켜서는 안 됩니다. 부모의 역할을 함께하고 기다려주기입니다. 습관은 단시간에 이뤄지거나 고쳐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글쓰기 습관을 바꾸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입니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 주고 칭찬해 줍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예쁘게 쓴 것을 칭찬해 주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에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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