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동시송출 금지, 아프리카 TV 주가 상승으로!

트위치가 다른 플랫폼과의 동시송출을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진행했습니다. 트위치는 1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미국 아마존의 인터넷 방송 소비스입니다. 많은 스트리머들이 트위치와 유튜브, 아프리카 TV등에서 콘텐츠를 동시에 송출하고 있는 만큼 트위치의 동시송출 금지령은 큰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트위치, 동시송출 금지 가이드라인 발표

트위치가 어제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스트리머가 유튜브 페이스북을 포함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트위치 방송을 동시에 송출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동시송출을 하지 못하는 것은 제휴 및 파트너 스트리머에게만 해당되는 사안이었지만 향후 일반 스트리머에게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화질을 720p로 제한하고 VOD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한국시장에서 나가는 것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동시송출 금지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스트리머까지 모두 트위치를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만, 비상업적 목적으로 방송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트위치의 이러한 결정은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개인 스트리밍 플랫폼의 최강자인 만큼 동시 송출을 막고 트위치로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러한 트위치의 결정이 향후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대부분의 대형 플랫폼들이 결국 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해 이용자들을 흡수한 만큼 비슷한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대형 스트리머의 선택은?

특히 E-SPORT 등 게임방송 스트리밍에서 트위치의 점유율은 77%가 넘습니다. 트위치에서 활동중인 대형 스트리머들은 수백만명의 팔로워가 있지만 결국 이익은 트위치가 가져갈 확률이 높습니다. 이미 몇몇 대형 스트리머들은 트위치의 이번 조치에 항의하며 트위치에서 탈퇴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스트리머의 구독료 수익 수수료는 이미 22년 9월에 30%에서 50%로 올린 바 있습니다.

 

과거 2016년에 아프리카TV에서 비슷한 일이 생겨 대형 스트리머들이 트위치로 이동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 트위치는 방문자수가 4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대형 스트리머들이 얼마나 아프리카 TV로 다시 넘어올지 궁금합니다.

 

아프리카 TV 주가 10% 상승

이러한 소식으로 아프리카 TV는 주가가 10% 상승했습니다. 트위치의 국내 입지가 좁아질 수 있는 만큼 개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프리카 TV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유명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트위치의 이번 조치를 비판하며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실제로 아프리카 TV로 이동한다면 이용자 수의 증가와 함께 실적개선으로 인한 주가펌핑이 한번 더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